아들의 새로운 점

오늘 아침 아내에게 들은 말.

며칠 전 아내가 집에 들어오니, 아들내미가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을 봤다는 사실.. 아들은 절대 옷을 안갈아 입는다. 즉, 집에서 입는 옷을 입고 있어야 정상인 상황에서 청바지를 입고 있어, 아내가 아들에게 어디 갔다왔냐고 물음.

이에 아들내미 아무 말없이 그냥 아무 이유없이 입었다고 함.

최근에 한 아이의 어머니와 만났는데(애들때문에 서로 아는 사이임.), 사실 아들내미가 그 쪽 집의 딸내미하고 교보문고를 갔었다고 함.(광화문인지 강남인지는 정확하지 않음)

아들내미가 책을 살 것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버스를 타고 교보문고를 가서, 책을 사서 돌아옴.

하지만, 버스를 잘못 탔는지, 아니면 버스에서 졸았는지 모르겠지만, 경기도(서울 외곽)의 버스회사 종점까지 간 것임.

다행이 새뱃돈 받은 것이 있어, 거기서 같이 택시를 타고 집근처까지 온 것 같음.

택시비로 17,000원 사용함.(나도 아직 한 번도 내보지 못한 택시비임)..

아들내미 아직도 절대 그날의 일에 대해 얘기하지 않음.

아침에 아내에게 이 내용을 들었을 때, 나름 책임감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잘 컸다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함..(어쩔수 없는 고슴도치 아빠임)

 

그냥 잊어버릴 것 같아 내 사이트에 올림. 언제간 볼 날이 오겠지.

2018년 3월 7일 오후 3시 15분….